공지사항

제82회 도로 및 공항 기술사 총평

  • 작성자 : 도로담당
  • 작성일 : 2007.06.03

제82회 도로 및 공항기술사 총평

시험 치신다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시험이란 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음시험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입니다
시험은 합격을 안겨주고 실패의 쓰라림도 주지만 다음시험을 위한 소중한 경험과 정보도 제공
합니다
이제는 지난 시험을 통해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하는지를 잘 정리하여
다음시험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시험결과는 너무 큰 기대도 큰 실망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채점자가 공정하게 채점을 할 것이며 공부를 많이 한사람이 순서대로 합격할 것입니다
누구라도 부족한 부분을 잘 보강하시면 다음 시험에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은 누구나 느끼시는 것처럼 특별한 총평이나 문제풀이도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쉽
고 평이하게 출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험이 쉽게 출제된 것을 놓고 말이 많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시험의 난이도나 패턴은 시험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시험의 "쉽고 어렵고"는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데 영향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관식시험에서의 정답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의 답안이 상대적으로 정답일 가능성이 높으며
공부를 많이 하고 적게 한 사람의 답안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지식의 깊이는 숨길 수 없는
만큼 공부를 많이 한사람은 합격을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합격을 하기 어려운 것이 시험입
니다
그리고 아무리 쉬운 문제도 변별력은 있으며 문제는 쉬웠다하더라도 채점자의 채점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험을 놓고 출제경향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오랜 기간의 시험경향을 분석해보면 역설적으로 시험에서 정해진 출제경향은 없다고 보는 것
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출제경향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제경향은 당연히 출제위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나왔다가도 어렵게 나오기도 하고
어렵게 나왔다가도 다음에는 쉽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출제경향이란 한두 번의 시험난이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작게는 당해 시험의 출제위원들의 연구분야, 관심분야, 전공분야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것이
며,
크게는 도로 및 공항분야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이나 연구방향, 그와 관련된 연구수행결과에 따
라서 달라지거나 정부의 큰 정책적 변화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도로 및 공항의 경우를 예로 들면,
과거의 예로서,
"공공사업효율화정책"이 처음 추진되었을 때,
그 내용을 모르면 합격을 할 수가 없었으며, 그 경향이 몇 회에 걸쳐서 적용이 되어 그것을 일
회성으로 판단한 사람은 합격을 할 수 없었으며 그 이후에도 꾸준히 관련문제가 출제되고 있
습니다(자세한 내용은 강의 참고)
그리고 현재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진행될 예로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포장분야의 출제경향변화입니다
과거에는 포장분야의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포장을 전공하신 전문가도 많지 않아
포장의 출제문제란 포장설계법, 소성변형, 유지보수정도의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지금은 대학교수님, 연구기관의 연구원 뿐 아니라 포장전공자의 저변이 넓어지고 포장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그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이미 결
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 포장분야의 출제경향변화를 항상 강조하였던 이유가 위에서 살펴
본 우리주변의 환경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포장뿐 아니라 교통이나 기하구조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나타날 변화는 현재진행중인 연구결과들이 구체적인 성과물로 나타날 때가 될 것이며 이미 완료된 연구결과는 이미 시험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가장 큰 변화는 한국형포장설계법이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은 향후에 말씀드릴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번 시험이 쉽게 출제된 것이 자격증제도 변화와 관련하여 합격자의 증가로 이어지기
를 바라고 기대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문제가 아무리 쉬워도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거나 공부가 부족하면 높은 점
수를 얻기는 어려우며 문제는 쉬워도 답안작성과 채점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제가 쉬운 문제가 아니라 남에게는 어려워도 내가 공부를 많이 해서 잘 알
고있고 답을 잘 작성할 수 있는 문제가 나에게는 쉬운 문제이며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문
제입니다
지금은 한번의 시험으로 출제경향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이번 시험을 경험으로 나에게 부족
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부족한 이론과 원론을 충실하게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