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배출현황및수기
인충환님 합격수기
[인충환님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산업안전지도사 11회 최종합격자 인충환입니다.
늦었지만 조금은 도움이 될까 싶어서 산업안전지도사 11회 최종합격수기 올립니다.
먼저, 산업안전지도사 최종합격을 할 수 있도록 지도, 조언,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신 안길웅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치열하게 공부하고 계실 학우 여러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합격의 과정을 공유하기 위하여 부족하지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1. 목표
산업안전지도사가 되기위하여 분석한 결과 건설안전기술사 없이는 합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2019년 가을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2020년 11월 1년만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합격수기 밴드에 올림)
2. 2021년 산업안전지도사를 목표로 필기는 최중락 객관식 경영학, 정재수 산업안전지도사 과년도를 기본서를 하였고 1차 필기를 합격을 하였습니다.
3. 1차 합격 후 2차는 면제되어 시공기술사와 병행하여 면접준비를 한달간 해 보았는데, 생각해보니 면접 보는 분들이 대부분 기술사님들로 다들 수준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어 오직 면접준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예상문제를 300개 만들어 매일 암기하고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중간에 두달간 스피치 수업을 받았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보니 배운대로 조리있게 말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4. 코로나
시험보기 보름 전 업무협의를 한시간 넘게 했던 상대분이 확진판정을 받아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백신을 맞은 상태였지만,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 했고 코로나에 걸릴까봐 격일간격으로 CPR 검사를 하고 제발 아니기를 간절히 빌었습니다. 걱정이 앞선 마음에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진을 받을 경우 면접시험을 못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공단에도 문의해보고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최종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5. 면접시험
교수님 말씀대로 맨 마지막조에 신청하여 3시 30분에 입실하게 되었습니다.
벽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이 발이 쳐져있고, 마스크를 쓴 상태라서 평소보다 더 크게 말해야 할 것 같아서 목소리를 평소보다 좀더 크게 했습니다.
질문1. 소규모 현장에서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
이 질문은 준비를 하지 않았던 질문이라서 두서없이 대답했습니다.
근로자의 마음가짐이 대규모 현장과 다르고, 사업주가 안전에 소홀하고 있다는 방향으로 답변했는데 말하면서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습니다. 기술사 면접은 앞에 면접관님들의 표정을 볼 수 없어서 저의 대답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가늠할 수 있었는데 지도사 면접은 앞이 막혀있어 어떤 표정을 짓고 계신지 몰라서 답답하였습니다.
질문2. 무재해운동에 대하여 간단하게 말해보세요
무, 선취(안전제일), 참여의 원칙을 말씀드리고 무재해 운동의 시작하게 된 배경과 긍정적인 효과를 말씀드리고, 마지막에는 무재해운동이 자율운동으로 전환되었는데 그 이유가 산재 은폐 때문이라는 스토리로 풀어나갔고 이 답변을 하고 나서 자신감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질문3. 사업주의 의무를 법에 나와있는대로 간단하게 말해보세요
사업주의 의무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기준의 이행,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 및 작업조건 개선, 해당 작업장에서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정보의 제공이라고 말씀드리고 소규모 현장에서 사업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673가지를 다 이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영하는 입장에서 그 법령을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 저 또한 기억하기 위하여 보고 또 봐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사업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선 사업주를 보좌하는 안전보건 조직을 만들어서 사업주에게 지도, 조언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재해예방기술지도시 단순히 보름에 한번씩 가서 안전점검 해주는 것이 아닌, 총괄적으로 해당 사업장과 사업주에게 지도조언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가끔 가서 보는 것이 아니고, 서류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한 장에서 직접 관리감독을 해야 실현되는 것입니다. 이런방향으로 말씀드리고 더 얘기하려다가 질문 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그만하고 면접시험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면접시험이 끝나고 터미널로 돌아오는 길에 말할 때 배에 어찌나 힘을 주었는지 배가 아파서 서 있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고 터미널 바닥에 한참을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다행히 7.23으로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다음단계로 나아가기 위하여 새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비교적 수월한 질문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합격한 것도 제 실력이 뛰어나다기 보다는 운이 크게 작용하였고 대답할 때 씩씩하고 자신있게 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술사, 지도사가 될 여러분들 에게도 합격의 영광이 있기를 기원드리며,
끝으로 지도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격려를 해주시고, 시험에 합격하고 난 이후에도 저의 진로에 대하여 머리 맞대고 함께 고민해 주신 안길웅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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